방콕의 심재우 선교사 6

방콕의 심재우 선교사 6

샬롬, 평안하실 줄 믿습니다. 심재우 선교사입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셨지요? 그간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돌아보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선교사로 헌신하여 사역할 수 있었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저희 가정이 지금까지 지내왔음을 고백합니다. 사역을 하면서 저희 가정에게 주신 중요한 한 가지 마음은 바로 목자의 마음이었습니다. 샬롬 기숙사의 형제, 자매들을 어떻게 하면 주님의 제자로 양육하고, 섬길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깨달은 내용들이 있지만 짧게 요약하면 먼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 진리 안에서 우리가 먼저 온전히 세워지고, 그 다음에 그 진리를 우리 형제, 자매들에게 삶으로 풍성하게 전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첫 안식년에는 진작부터 마음에 가지고 있었던 신학을 하면서 배우고 그 진리가 삶에 녹아날 수 있도록 준비하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선교부 자문위원이시고, 태국 선교를 잘아시는 양병화 선교사님께서 저의 이러한 생각을 알고 NIBCM 한국선교본부 선교사로 한텀을 사역하면서 그 기간동안 신학공부를 하고 다시 태국으로 돌아오라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처음 제안을 받고서는 저희 가정이 가지고 있는 연약함과 부족함,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여서 고민을 하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임을 확신하게 되었고, 저희 가정이 선교부에 필요한 부분을 섬길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되어 언어라든지, 한국에서의 생활이라든지, 선교본부의 사역 등 고민이 되는 부분은 많지만 기쁜 마음으로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정이 9월에 한국으로 귀임하여 12월까지 첫텀 사역을 마치고, 2014년부터는 새롭게 4년을 한텀으로 하여 NIBCM 선교회 본부 선교사로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정이 본부 선교사로서 잘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신학공부를 잘 준비하여 이 곳에서 더 풍성하게 섬길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방콕에서 심재우, 김신애, 예준, 요엘 가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