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것은

세계인의 축제, 2014년 축구 월드컵이 브라질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한 달간의 일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한국 축구 대표팀도 18일(수요일) 오전 러시아와 첫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축구 경기에서 한 선수가 골을 넣으면 다른 선수들 모두가 달려와서 골을 넣은 선수를 얼싸안고 자기가 골을 넣은 것처럼 기뻐합니다. 야구 경기에서 타자가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면 대기 타석에 있던 선수는 물론 모든 동료들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두 팔을 들어 맞아줍니다.

마라톤을 완주하고 들어오면 메인 스타디움에서 그를 기다리던 코치와 감독, 여러 사람들이 긴 타올로 온몸을 감싸며 얼굴에 뽀뽀를 하고 얼싸안으며 기뻐해줍니다. 그리고 복싱 경기에서 이기면 애타게 지켜보던 사람들이 뛰어나와 부둥켜 안아줍니다.

설령 경기에서 패했더라도 그를 응원하는 동료나 가족은 괜찮다고, 최선을 다했다 고, 잘했다고 따뜻하게 안아 주며 위로합니다. 아무리 기쁜 일이 찾아온다해도 친구가 없다면, 아무리 영광된 일이 생긴다 해도 성도가 없다면,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해도 함께해주는 가족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오늘 하루도, 올 한 해도, 내 삶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은 나를 걱정해 주고, 나를 믿어 주고, 나를 기대 하고, 나를 위해주는 사람들 덕분입니다.

함께 슬퍼해 주고 함께 기뻐해 줄 내 삶의 응원군, 그들이 있기에 행복할 수 있습니다. 같이 아파해 주고 같이 섬겨 주는 성도들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항상 동행해 주시는 항상 지켜 주시는 내 인생의 후원자 그분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이태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