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야 나비야

“엄마 우리 애들 좀 부탁해요, 내일 오후 늦게 돌아올 것 같아서요. 먹이는 냉장고에 뒀어요.” 산책하고 돌아오니 급하게 쓴 메모가 냉장고 문에 붙어있다. 그 아이들은 투명한 플라스틱 상자 속에 열심히 스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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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으로 살아가기

저와 같은 회사에 다니는 다니엘이라는 직원이 있습니다. 다니엘은 말레이시아 이민자 1.5세입니다. 언제나 밝고 성실하며 사람들과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는 크리스천입니다. 얼마 전 제가 회사에서 몸이 아파서 힘들어하고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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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뵈온 지 3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 삼년이 30년처럼 다가옴은 뵙지 못한 안타까움이 시간을 멈춘 까닭인가요? 그동안 잘 계시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고 말씀하시던 막내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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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는 법

섬나라에 사는 이 나라 사람들은 바다를 중심으로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것 같다. 멋진 요트 놀이를 하며 바다낚시를 즐기면서 물고기를 위한 법을 만들고 그것을 지키며 사는 이나라 사람들이 존경스럽다. 나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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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상

“아! 가을이다.” 라고 외쳤던 때가 바로 어제 같은데 어느새 찬바람에 몸이 움츠러들게 된다. 뉴질랜드에서 보내는 가을의 맛은 어떨까… 먼저 한국의 가을 하늘이 그리워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귀소본능인가 보다.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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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진주였단 말인가?

어떤 사람이 사막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식량도 다 떨어졌습니다. 며칠 간, 아무 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결사적으로 걸었습니다. 마침내 사막 한가운데 작은 샘터를 발견하고 샘물을 마시고 보니, 얼마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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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의 진리

부활을 부인하는 사람들이 이런 주장을 합니다. 먼저 4 복음서의 부활 기사는 모순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마태복음에서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갈릴리에, 누가복음에서는 예루살렘 근처라 하고, 요한복음에서는 예루살렘과 갈릴리에 나타나셨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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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무리들이

남이 모르는 나만의 고통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마음이 아프고, 외롭고, 슬프고, 두렵고, 답답한 나만의 고통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내가 느끼는 것을 다른 사람이 못 느낄 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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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선택, 그 하나

사람은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많은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궁극적으로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야와 같은 곤고한 삶을 사는 우리에게는 늘 문제가 생기는데 어떠한 문제가 생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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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기섭아!

주일날 오후 기섭이와 작별인사를 했다. 육신의 부모를 떠나 영적인 아버지의 품에서 고이 잠자는 모습이었다. 기섭이가 좋아하던 찬양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들으며 심 목사님이 준비한 영상을 보는 학생들, 우리들의 가슴에 가을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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