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목사 참…

그 목사 참…

아니 한국에도 그런 목사가 있었다니.

이번 여름 2달 동안 교인들과 협의해 교회당 문을 닫고 모든 교인들이 다른 교회 탐방을 했단다. 노회서는 그걸 알고 교회당 문을 닫은 목사를 징계하려고 한단다.

그 젊은 목사는 “교회문이 아니라 교회당 문”이라고 해도 노회안에 교회와 교회당을 구분하지 못하는 목사님들이 많은가 보다. 더구나 2개월 후에 다시 모여 예배 드렸을 때 한 가정도 다른 교회로 옮기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2가정이 더 참석했다는 데도 말이다.

청장년 30여명이 모이는 교회서 2가정이 전도 됐으면 큰 사건이다. 단지 평가회에서 2개월은 좀 길었다고 했단다. 그것도 자기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라 생각하니 교인들이 존경스럽다.

우리 교우들도 내 설교에 지겨워질 때도 됐다. 4년째 같은 설교 스타일만 들으니… 우리교회는 다행이도 연초가 되면 수요예배를 탐방으로 한지가 벌써 두해를 됐다. 다른 교회 교인들이 “얼마나 자신 있으면 그러느냐?” “탐방이냐 염탐이냐?” 하더란다. 자신이 없으니 탐방한다. 자신 있으면 내가 만든 양식만 먹이지. 염탐도 해야한다. 좋은 것이라면 못 배워 올이유가 없다.

서로 부족한데를 보충 해 주는게 사랑이라던데. 그래, 한가지만이라도 잘하자. 나머지는 테이프도 있고 책도 있고 탐방도 있으니 말이다. 목사도 안식년이 있는데. 성도라고 줄창 자기 교회서만 예배를 드려서야 되겠는가. 하나님은 네 교회 내 교회에 관심도 없다. 말씀을 듣고 생명을 얻는 사람이 관심이다.

그러니 더 도전되는 말씀 듣고 성숙해진다면 성도와 하나님 모두 만세 거기다 새끼까지 쳐서 들어온 새옹지마가 된다면 더 좋을씨고

김성국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