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갖겠습니다
말씀 한 절 묵상하다 가슴 벅차 울라오면
그제서야 그 말씀으로 강단에 올라 전하겠습니다
좀 더 기도하는 시간을 많이 내겠습니다.
내 삶 정지시키고 무릎 끓을 때
세상 향한 내 눈 멈추어지고
하나님 향한 내 마음 열리는 것 보았습니다
좀 더 행복한 추억 많이 갖겠습니다
무기력해진 신앙곡선에 서졌을 때
장작 난로에 떡 긁어 먹던 겨울 예배당의 추억이
광야의 지팡이 되어 나를 세워 주었습니다
좀 더 부드러운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나 마저 무표정으로 대할 때
기대고 싶었다가 무너지듯
돌아서던 교우의 얼굴을 떠 올리겠습니다
좀 더 참는 연습을 많이 하겠습니다
“내가 왜?” 라기 보다는
검게 탄 마음을 주님의 심장 옆에 놓겠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동네를 즐겨 찾는
자유로운 방랑자가 되겠습니다.
거기에도 계신 주님을 느끼며
내가 살고 있는 곳에 집착하지 않겠습니다
김성국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