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마음 다잡는 갈보리

다시 마음 다잡는 갈보리

1. 집안 일 허투루 하고 교회 오지 마십시오.
교회 일이 중요하다면 집안 일은 더 중요합니다.
교회는 게으른 마음의 피난처가 아닙니다.

2.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하십시오.
외국 영화 속의 부럽던 장면 하나는 말쑥한 차림으로 가족과 함께 주일예배
가던 장면이었습니다. 주일에는 그 배우가 되어 보십시오. 주일의 주인공이
돼야 하늘나라의 주인공이 됩니다. 헐리우드 스타는 세계의 스타가 되더군요.

3. 스릴을 갖고 오십시오.
‘목사라고 별 수 있을까!’라며 전혀 깊은 의미가 없을 것 같은 지극히 평범한
말씀을 ‘저래서 목사구나!’는 애기 나오도록 말씀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숨은
그림 찾기 하려는 마음의 연필 하나씩 갖고 수요예배에 오십시오.

4. 어린 시절 일찍 일어나면 듣던 말 “해가 서쪽에서 뜨겠다”, 진짜 뜨게
하십시오. 금요일은 일찍 일어나 새벽기도회에서 심각하게 기도해 보십시오.
옛날 어떤 사람은 기도해서 해를 멈추게 한 일도 있습니다.

5. 자주 놀라십시오.
성경 말씀을 아주 천천히 읽어 보십시오.
“은혜 깊은 이 말씀이 예전에도 여기 쓰여져 있었던가?”며 뜨악해 집니다.

6. 복 많이 구하십시오.
복을 구하면 기복신앙이라구요? 복 주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 마음은
어쩌구요?

7. 장사하는 사람의 태도를 가지십시오.
지하철에서 외친 “예수 천당” 백 번 = 친절한 말 한 번, 전도 폭발 훈련실습
백번 = 친절한 행위 한번과 같은 함량입니다.

8. 찬송가, 복음송가 만 듣지 마십시오.
가끔씩 불러보는 ‘클레멘타인’, 순수함에서 이제는 너무 멀리 와 있다며
마음을 흔들어 줍니다. 마음이 고우면 신앙도 곱게 자리 잡습니다.

9. 돈 안 되는 일을 해 보십시오.
어처구니없는 봉사의 뒤 끝, 안 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맑아진 듯한 영혼을…

10. 가장 늦게 집으로 돌아가 보십시오.
이민교회 교인은 언제든지 뜰 마음 가졌다지요? 예배 후 뒷정리 손수하고 맨
늦게 돌아가 보십시오. 교회 주인장은 주님이시지만 주인 같은 마음 갖기는
“나”하기 나름입니다. ‘알바’는 정시에 출근하여 정시에 퇴근하는데 ‘주인’은
가장 먼저 출근하여 가장 나중에 퇴근하더군요.

김성국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