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누아투 단기선교를 다녀와서…

바누아투 단기선교를 다녀와서…

할렐루야! 2019년 바누아투 단기선교팀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목사님들의 열정적인 강의와 훈련, 선교를 향한 열정으로 뭉친 팀원들이 주님께 새롭게 허락하신 데오마 부시 지역의 포포아 교회와 삼마교회에 대해 사역 계획을 세우고 기도하며 준비하여, 1월 30일 드디어 바누아투 포토빌라를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하늘아래 첫동네 같은 온통 숲으로 둘러싸인 포포아 교회를 주변이 어두워질 무렵 도착하여 낮선 이방인들을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포포아 교회 성도들의 조촐한 환영과 함께 여장을 풀었습니다. 다음날부터 시작된 사역은 뜨거운 날씨에도 아랑곳 없이 팀원들은 연신 구슬 땀을 훔치며 아동부와 청년부 사역, 장년부와 의료사역, 가정심방 등으로 꽉 찬 일정을 즐겁게 감내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새벽 큐티시간과 저녁 찬양과 중보기도 시간에도 지치지 않고 기쁨으로 참여하는 청년들에게서 갈보리교회의 선교를 향한 밝은 미래를 보았습니다. 짧은 일정을 뒤로하고 포포아 교회를 떠날 때는 그동안에 든 정으로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다시 만나기를 허그로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었습니다.

삼마교회로 향하는 외곽의 도로를 달리는 차창 밖으로 눈에 익은 나즈막한 집들과 푸른 바다의 출렁임은 우리를 반기기에 충분했습니다. 정겨운 삼마교회로 들어서 순간, 입구에서부터 반가운 얼굴들이 입에 가득한 미소로 손을 흔들며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오랜 기간 삼마교회를 헌신적으로 섬기며 우리가 도착하면 언제나 먼저 나와 맞이 하시던 톰 장로님의 병환 소식을 듣고 서둘러 찾아가 김병진목사님의 진맥과 침술, 목사님의 간절한 기도로 톰 장로님의 쾌유를 하나님께 간구하면서 삼마빌리지의 사역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삼마 교회는 건축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 올 10월, 헌당식을 예정하고 있는데 마무리 작업에 교회 내외벽을 칠할 페인트가 필요하다 하여 충분한 양의 페인트와 작업 도구를 구입하여 전달하였습니다. 8박 9일의 짧은 선교 일정이지만 목사님과 선교팀원들의 바누아투를 향한 뜨거운 사랑과 헌신으로 행복이 가득한 은혜의 시간이었음을 고백하며 감사 드립니다.

이광희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