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태복음을 읽으며 작년 1월 25일에 주님께서 위로하신 은혜가 다시 생각이 나고 감사해서 그때의 감동을 나누고 싶습니다.
아침에 빨래를 하려고 세제를 뜯는데 잘 안뜯기다가 갑자기 열리는 바람에 제 왼쪽 눈으로 세제가 튀었어요. 순간 두려운 마음에 얼른 물로 씻어내고 흐르는 물에 씻고 씻고 여러번 반복을 하는데 어찌나 떨리는지 손과 다리가 후들후들.. 잘못되면 어떻게 하지… 이럴줄 알았으면 성경을 많이 읽을 걸..
눈은 비벼서 충혈되고 왼쪽 눈은 뭔가가 들어있는 것 같고…남편한테 전화하고…. 한바탕 난리를 치른 다음 마음을 가라 앉히고 생명의 삶 큐티책을 펼쳤는데 어느 한 구절이 흐린 빨강 형광펜으로 줄이 쳐져 있는게 보이다가 사라지는 거예요. 어! 이게 뭐지? 하고 그 구절을 읽는데 “딸아 안심하라”(마9:22) 이 말씀이 있는 거예요.이날 큐티 본문이 마 9:14-26 이었거든요. 어머나, 순간 감동 감사가 넘치면서 눈물이 핑….
아침에 일어났던 일들을 보시며 안절부절 못하는 저를 위해 주님께서 위로의 말씀을 주신거예요.
순간마다 곁에 계시며 나를 보호하시는 분… 지나고 나서야 그 분의 임재하심이었구나를 알게되는… 무지한 나…주님 죄송해요… 이제는 주님 주신 말씀 “딸아 안심하라” 이 말씀 평생 붙들며 살게요. 고난 가운데 있을지라도 평안 가운데 있을지라도 안심하라 하신 말씀 부여잡고 순종하며 살아갈게요…
그 이후로 지금까지 내 눈은 아무 이상 없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 여전히 돋보기는 써야 하지만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육신의 시력이 다할 때까지 열심히 읽고 또 읽고 또한 영의 눈을 떠서 주님이 함께 하심을 느끼며 주님의 기쁨이 되는 자녀로 살겠습니다.
주님!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들을 보게 하소서.
정혜숙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