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하신지요?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시드니에 온 지 한 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한 달을 보내셨는지요? 저는 조용하게 쉬면서 책도 읽고, 긴 여행과 반가운 만남, 예상치 못한 만남이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온 손님
예전에 뉴질랜드에 있을 때 한 교회에서 청년부 제자 양육을 했었습니다. 그때 양육했던 대학생들이 지금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들 중 한 자매가 학교 방학을 이용해 (초등학교 선생님) 시드니에 왔습니다. 4박 5일 동안 구글 지도를 보면서, 헤매면서 도시의 여기저기를 다녔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서 찾아와주어 정말 고마웠고 여러 이야기 나눌 수 있어 기뻤습니다.
긴 여행
2주 전에 스페인에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비행기를 세 번갈아 탔는데 거의 만석이었고 맨 뒷줄 창문가에 15시간 앉아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습니다. 세미나는 각 지역에서 온 선교사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섬길 것인지, 자신의 연약함과 팀 사역, 갈등의 해결 등 구체적인 적용과 WE*의 “4 기둥”(믿음, 거룩, 희생, 교제)과 근본적인 가치들을 점검하면서 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미나를 마치고 곧장 2박 3일간 비행기를 타고 돌아왔는데 일주일이 지나고 여독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WEC 시드니 기도 모임
스페인에서 만난 호주 선교사를 통해 시드니 기도 모임이 언제인지 물어보고 참석했습니다. 9년 전 3개월간 시드니에 무슬림들이 모여 사는 동네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때 훈련을 담당했던 선교사님들은 다른 사역이나 은퇴 등으로 시드니에 안 계셨는데 마침 방문한 그날 두 분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또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제게 필요한 정보를 얻었고, 바이블 컬리지에 가서 선교지를 소개해 주길 제안받았습니다. 모든 것이 서프라이즈였습니다.
세미나를 다녀와서 관심이 생겨 찾아 하고 싶은 것들이 있어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고 주리고 목마르면서 계속 구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이 시간에 경험하고 싶습니다.
강 나하르 드림
기도 제목
1) 여행 후 많이 피곤하고 온몸이 뻐근한데 운동을 꾸준히 하고 노력해서 건강하도록.
2) 9일 멜번으로 가는데 그곳에서의 생활을 계획한 대로 잘해나가고 범사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