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자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하며 소식을 드립니다.
사역
새로운 사역의 시작을 준비하면서 먼저 태국 교회들을 배우고 이해하기 위해 4개월 동안 여러 태국 교회들을 방문하여 주로 한국 선교사님들이 개척해서 섬기고 있는 교회들과 태국 현지 목사님들이 사역하고 있는 교회들을 방문하여 연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방콕 영광교회만 섬기면서 미처 보지 못했던 태국 교회들에 대해 서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태국의 개신교 선교 역사가 190년이 된 만큼 다른 선교지와는 또 다른 상황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교단과 필요한 조직들이 충분히 세워져 있고 태국 교회의 리더들도 선교사들을 독립적인 사역의 주체로 보기보다는 자신들이 주체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함께 동역하는 조력자로 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태국 리더들의 시각에 대해서는 동의가 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태국의 영혼들에게 복음 이 효과적으로 선포되기 위해서 어떠한 모습이 가장 적합한지를 계속해서 기도하며 고민해야 할 필요를 보게 되었습니다.
가정
요엘이는 얼굴 틱 증상이 심해졌고, 본인도 틱을 하는 것이 힘들다 고 이야기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여전히 부모로서 해야 할 일이 내가 먼저 복음을 받은 자로써 아이들이 복음을 경험적으로 배우도록 복음을 나누고, 기도하며 기다려주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일임을 배웁니다.
복음으로 살아내는 삶이 내 자녀를 대하는 것조차도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몸소 배우며,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태국의 영혼들에게도 복음으로 살아내는 삶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귀한 준비의 시간이 됨을 깨닫고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 시간을 하나님께서 조금만 더 감해주시길 기대하는 모순 속에 빠집니다. 저희 부부가 정말로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고, 사랑을 배우고,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 제목
1)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리스도를 닮아감으로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고 영육 간에 성장, 성숙할 수 있도록.
2) 태국 리서치를 통해서 태국의 영혼들에게 복음이 효과적으로 선포될 수 있는 적합한 방법을 배우고, 준비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