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주님께 의지하는 삶

모든 것을 주님께 의지하는 삶

이 땅에 살면서 건강에 대한 염려 없이 사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작년 이 맘 때쯤 일로 무리하여 몸이 피곤하고 몸살 기운이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며칠을 쉬면서 지냈습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몸의 상태가 안 좋더니 급기야는 걷지도 못하고 몸에 불덩이 같은 고열과 극심한 통증으로 인하여 수면을 취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평소에 특별한 질병없이 건강하다고 자부하며 살았는데 갑짝스레 닥친 몸에 고통으로 인한 걱정과 염려로 며칠 밤을 뜬 눈으로 지세우며 주님께 간절히 눈물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때 주님이 주신 말씀이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한복음 14 장 27 절) 이었습니다. 그 후에 차츰 팔과 다리의 통증도 사라지고 마음에 평안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때 생각을 떠 올리면 식은 땀이 날 정도이나 그 고통과 염려를 통하여 주님이 주신 말씀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하루하루 살면서 많은 걱정과 염려로 살아 갑니다. 특히 질병에 대한 두려움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 재물에 대한 걱정 등으로 마음에 평온을 찾기 어렵습니다. 우리의 육신도 어느땐지 모르지만 훼손되고 무너질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재물도 부지불식 간에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것은 모두 변하고 소멸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어진 여건이나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더라도 길이요 진리이며 생명이신 주님을 바라보고 마음에 평온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고 하셨으며, 어떤 환경 밑에서도 마음에 근심하지도 두려워 하지도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늘 주야로 묵상하면서 어떤 환경 하에서도 모든 것을 주님께 의지하며 담대하며 평안하게 살아야하겠습니다.

이광희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