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다 전기의 창업자이며 현대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마쓰시다 고노스케
는 신입 사원 면접 때 반드시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당신의 인생은 지금까지 복이 많았다고 생각합니까?” 그래서 그 대답을 들은 뒤 아무리 성적이 좋은 우수한 인재라 할지라도 복이 없었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사원으로 채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반대로 자신은 복이 많은 인생이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전원 채용했다고 합니다.
왜 그는 상식이라 할 수 있는 우수한 사람보다 스스로 복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더 선호했을까요? 그는 말합니다. “나는 복이 많은 사람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주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반드시 담겨져 있기 때문이라고 본 것입니다. 주변 사람의 도움이 있어서 여기가지 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반드시 좋은 인재로 성장한다는 것이 인사 관리의 철학이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참 복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아니 우리는 복 그 자체입니다. 어느새 한해의 절반에 가까운 6월의 길목입니다. 우리가 살아온 발자욱마다, 걸음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 가운데 살아왔고 또한 남은 세월들을 그렇게 살아 갈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우리에게 눈물 지을 일도, 한숨 쉴 억울함도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울어야 했던 일, 넘어져야 했던 아픔, 서러웠던 분함이 때때로 우리를 힘들게 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내 욕심이 울게 했고 내 교만이 분하게 만든 것임을 압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그래도 이만큼 나를 세우고, 지켜오고 있음은 우리가 복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은 복을 복으로 아는 사람에게 복이 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우리에게 “당신의 삶은 복이 많았다고 생각하십니까?” 물어 온다면 무엇 이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이태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