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1. 학교에 다녀와서 잠을 자지 않겠다. 수업을 마치고 집에 오면 피곤하여 잠을 자게 되고 저녁 7시경에 일어나서 숙제하고 미리 잠을 잤기에 정작 밤에는 잠이 오지 않아 12시,새벽 1시에 자고 아침에는 일어나기 힘들어 겨우 학교 가고 돌아오면 졸려서 다시 자는 악순환이 계속되므로 학교에 다녀와서는 피곤해도 자고 싶은 유혹을 이겨보겠다는 말입니다.
학생 2. 한국에서 유명한 그룹 ‘소녀시대’ 영상을 절대로 보거나 그 노래를 듣지 않겠다. 소녀 시대를 너무 너무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소녀시대의 노래를 듣지 않으면 안되는 고등부 아이 입니다. 그런데 이제 소녀시대 뿐만 아니라 관련된 모든 것을 안보고 안 듣겠다는 결심입니다.
학생 3. 라면을 먹지 않겠다. 라면을 무지무지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늘 신경을 쓰기에 다른 것은 잘 안먹어도 라면 만큼은 틈만 있으면 먹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먹지 않겠다는 용감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어른도 이기기 힘든 식욕을 절제할 수 있을지 기특합니다.
학생 4. 눈 화장을 하지 않겠다. 아침 에 학교가기 바쁜데 화장 하는데 너무 시간이 많이들고 또 외모보다 내 면이 더 중요하다고 여겨 눈 화장을 하지 않겠다는 고운 자세 입니다. 한국과는 달리 이 나라는 고등학생만 되어도 외모를 꾸미는 것에 대해 관대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학생 5. 쵸콜렛을 먹지 않겠다. 남녀 노소 불문하고 영양만점인 쵸콜렛을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10대들에게 초콜렛은 쉽게 거절하기가 힘든 기호 식품입니다. 때문에 절제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한가지 이상씩 절제하거나 참아 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름아닌 우리 교회 중, 고등부 학생들이 사순절 기간에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동참하기 위한 실천 사항들이라고 합니다. 우리 어른들도 한번 따라해보면 좋지 않겠습니까? TV보지 않기, 커피 안마시기, 전화로 수다 떨지 않기, 드라마 보지 않기, 골프 하지 않기등 절제할 것들이 많습니다.
이태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