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국 김현태 선교사 2019년 10월

동역자님들께

보내주신 기도와 후원에 힘입어 한 달을 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보냈습니다. 누구는 선교를 즐기면서 해야 한다는데, 아직 저희는 멀었는가 봅니다. 좌절, 낙심했다가도 또 마음을 추스르며 달려가게 됩니다. 저 역시 연약한 한 인간임을 고백하며 능력의 심히 큰 것이 선교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지역에서 그리고 아프리카란 특성상 모든 여건이 수월치 않은 곳에서 힘들게 작업한 보고서가 그저 주마간산 격으로 아니면 아예 첨부파일은 열어 보기조차 하지 않는다면 분명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실 것이며 선교사 역시 실망이 클 것입니다. 가끔 수신 거부로 반송되는 메일이 더러 있는데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기분 좋은 일은 아닙니다.

저는 되도록 빼곡하게 글을 많이 쓰지 않으려고 작정하고 있습니다. 요즘같이 바쁜세상에 누가 그렇게 꼼꼼히 읽어 보겠나 싶어 그렇습니다. 그림 속에 테마와 스토리가 있고 현장 선교사가 들려 드리려고 하는 메시지가 분명 있습니다. 선교지에서의 고뇌와 삶의 애환 그리고 영성이 담겨 있습니다. 보시고 응원해 주시고 함께 나누어 주십시오!

분명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며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저는 별도로 모금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쉬운 얘기를 아예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제가 교만 해서가 아니라 선교 초기부터 하나님께 작정한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선교 20년이 다가오는데… 어쩌다가 무엇을 요청했다가 여지없이 부끄러움을 당한 적이 한두 번 있었습니다. 역시 하나님께서 간섭하고 계시구나! 크게 깨달은 적이 있습니다. 이마음 변함없이 사역을 마칠 때까지 그렇게 가고 싶습니다.

저는 보냄을 받은 자로서 선교지에서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여 후원하시는 분들께 더 많은 상급을 돌려 드리기로 오래전에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빚진 마음으로 더 열심히 제게 맡겨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 저의 수고와 여러분들의 수고가 주 안에서 결단코 헛되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아프리카 선교 시초부터 보내주신 기도와 후원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김현태 선교사 드립니다.

기도 제목
1) 선교사의 건강 및 안전과 영적 충만, 초심을 잃지 않도록
2) 전교인 영적 예배의 회복으로 기도, 자립, 말씀, 전도 운동이 일어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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