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봉 선교사 소식 1

전기봉 선교사 소식 1

보고 싶은 성도님들에게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국의 초 여름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열린 총회를 은혜 중에 마치고 지금은 다음 주 26, 27(월, 화)일 양일간 개최되는 선교사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에 머물고 있습니다. 장시간 연거푸 타는 비행으로 좀 힘들었지만 모든 성도들의 기도로 잘 있습니다.

이번 주는 미국 총회 기간 중에 만나 밤 늦게까지 함께 교제했던 선교사들 중에 전기봉 선교사의 사역과 간증을 짧게나마 함께 나누며 기도 하려고 합니다.

전기봉 선교사는 중국, 네팔, 티벳 (히말라야 산 지역), 인도지역을 다니며 소수 민족들에게 교회를 지어주는 자비량 선교사입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신학을 마치고 목사의 길로 들어선 선교사는 60이 넘은 나이에도 헌신적으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여느 선교사들처럼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위에서 언급한 세 나라를 아우르며 소수종족들 만을 찾아서 그들과 함께하면서 교회를 세우고 있습니다. 교회만 지어놓으면 그곳에 사람들이 모여 예배당으로, 학교로, 공동생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고 그때 복음을 전하면 모두들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그것이 교회를 세우는 기쁨이요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현재까지 123채의 교회를 지었고 올해만 해도 9군데에서 교회를 짓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날까지 몇 채의 교회를 지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이 허락 하시는 날까지 계속할 것이라는 말에서 총회에 함께 참석한 오클랜드의 다른 두 목사와 저는 큰 감동과 도전을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소수 종족들과 함께 직접 돌을 나르다가 넘어지면서 돌이 이마를 내리쳐 움푹 패인 흉터, 심장병으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 살려주시면 남은 평생 선교하겠습니다”라고 매달렸 을 때 하나님이 생명을 연장해주신 일, 전기도 들어오지 않은 혹한의 추위 속에서 미화 80불로 넉 달을 살면서 추위를 견디기 위해 강아지를 품에 안고 서로의 체온으로 이겨낸 시간, 이곳에 꼭 교회를 세우고 싶은데 재정이 없어 기도하면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채워주신 주신 하나님, 끝이 없이 간증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촌로의 얼굴에는 한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머물고 있었습니다.주안에서 평안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이태한목사

기도제목

  1. 세워진 교회를 통해 구원 받는 종족들이 일어나도록.
  2. 꼭 교회가 세워져야 할 곳에 세워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