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 공동체 예배 보고서

통가 공동체 예배 보고서

어제 공동체 예배를 인도자인 저희 집에서 드렸습니다. 매번 성경공부 위주로 드리던 예배를 혹시 공동체 식구들이 지루해할까 염려되어 심창진 목사님을 모시고 찬양과 말씀과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격주 토요일마다 공동체 예배를 인도해야 한다는 거룩한 부담감으로 성경을 보며 준비를 하여 왔지만, 어제는 그 부담감 없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토요일을 보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예배를 인도할 때 언제나 부족한 준비 속에서도 시간시간마다 주님께서 할 말을 생각하게 하시는 은혜에 놀라곤 합니다. 또한,부족한 저에게 언제나 예배 잘 드렸다고 위로하는 공동체 식구가 있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제는 심목사님이 직접 찬양 곡을 선택하시고 악보를 복사해 주시고 기타반주까지 하여 주셔서 예배 시간에 여러 곡의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렸습니다. 특히 그 찬양으로 인해 예배를 드리는 저희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특히 음치인 저 때문에 여러 곡의 찬양을 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던 공동체 식구들이 찬양의 갈증을 풀 수 있게 되어 또한 감사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심목사님의 말씀 후 각자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시간 서로를 위해 기도할 때 저는 저희 공동체 식구들이 서로 마음이 연결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분명히 다른 사람들도 저와 같은 느낌을 받았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다음 교회와 뉴질랜드와 한국을 위해 그리고 건강이 좋지않아 참석 못한 몇 분의 공동체 식구들을 위해 기도하고 예배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한접시씩 준비해 온 음식으로 즐거운 식사를 하였습니다.

매번 공동체 예배가 은혜로운 시간이지만 어제는 더욱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인도자로서의 기도제목은 아직까지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이 참석할 수 있는 여건이 허락되고 공동체 예배를 통해 공동체 식구들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더하여 가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통가공동체 예배 보고서를 마칩니다.

박덕철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