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브라우니가 된 채 탄자니아를 가슴에 품고 돌아왔습니다. 탄자니아 고아원을 섬기며 만난 느헤미야라는 아이가 너무 이쁘다며 뉴질랜드로 데려오고 싶다던 한나, 그 아이가 건네준 초라한 카드(제가 보기엔 그 흔한 색깔이 들어간
Read more새 성전 리포트
갈보리교회 성도들께 교회 건축 진행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새 성전은 2003년 1월 14일부터 2007년까지 삼마마을 사람들과 커뮤니티의 도움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2008년 – 2009년까지는 턱없이 부족한 재정으로 어떠한 공사도 진행도 되지 못했습니다.
Read more바누아투행 기내에서
이륙하는 비행기 안에서는 긴장감이 느껴진다. 다들 기도하는 마음일까? 이제껏 살면서 출장, 여행, 친지 방문, 심지어 이민까지 숱한 이유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지만, 이번 여행의 목적은 나에겐 너무나 생소하다. 바누아투 입국신고서를 쓰면서도
Read more교회는 축복입니다.
안녕하세요. 갈보리교회 형제 자매님들~ 우리 교회가 창립 14주년이 되었습니다. 14년의 시간 속에 한결같은 사랑으로 우리 교회를 지키시고 세우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갈보리 교회를 출석한지 10년을 훌쩍 넘긴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Read more“나,자존심 하나로 사는 사람이야”
약 석 달 전 어느 수요일이었습니다. 수요 저녁 예배를 준비하면서 기도 순서인 한 성도에게 전화했습니다. 본인이 기도 차례임을 알고 계신가를 확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오늘 예배 기도 차례임을 알고 계시죠?” 제가 물었고
Read moreI believe I can fly
어느덧 뉴질랜드에 돌아와 비행하며 지낸 지도 10개월, 10년 전 메시대학교 항공운항 학과에 다닐 당시를 생각해 보면, 그때 전 난생처음 오르는 하늘길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으로 비행을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비행을 하며
Read moreDo you know how much I love you?
일어나야 하는 시간이다. 그냥 자 버릴까 하면서 뒤척이고 있는데, 문득 아니야 내가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뿐이야. 물질적으로 풍족하게 해주지 못하는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교회로 향했다. 찬송을
Read more통가 공동체 예배 보고서
어제 공동체 예배를 인도자인 저희 집에서 드렸습니다. 매번 성경공부 위주로 드리던 예배를 혹시 공동체 식구들이 지루해할까 염려되어 심창진 목사님을 모시고 찬양과 말씀과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격주 토요일마다 공동체 예배를 인도해야
Read more은하수 가을달
발에 걸리는 대로 신발을 꾀고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 벌써 가을인가 밤기운이 싸늘한데 휘엉청 밝은 달빛 아래 타운하우스 쓰레기통들이 나란, 나란, 마치 고택의 장항아리들처럼 줄지어 서있다. 달빛은 많은 것을 감싸주기도 하고
Read more주님 곁에 가까이 살아야지
같은 깃을 가진 새는 같이 모인다는 말은 사실인 것 같다. 하지만 먹이를 먹을 때는 서로 먹으려고 치열하다. 내가 시간을 보내는 낚시터에는 서너 종류의 갈매기가 어울려 살아간다. 덩치가 큰 갈매기도 두서너
Read more책동무
나에게는 몇 명의 책동무들이 있다. 서로 책을 빌리고, 빌려주는 이들에게 내가 붙인 이름이다. 뭐 그렇게 대단한 모임도 아니기에 그렇게 불리우는 것을 아는 동무도 있고 모르는 이도 있다. 이나라에 살다 보니
Read more여호와 이레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창세기 22:14) 작년에 캔버라로 가기로 결정하였을 때 난 내심 걱정이 많았었다.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 낯선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