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주민들이 출근하고 난 조용한 아침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열고 보니 어떤 젊은이가 “흰 차가 당신의 차냐?” 물으며 차를 좀 딴 곳으로 옮겨달라 청한다. 주렁주렁 공구를 매단 허리띠를 두른 모양새가
Read more나는 언제까지 발목 신자(?)
나는 가끔 아내에게 핀잔을 들을 때가 있다. 이유인즉 새롭게 알게 된 분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면 신앙생활 쪽으로 화제가 모아질 때가 있다. 그분들로부터 “혹시 교회에 나가십니까?” 라는 질문을 받게
Read more좋은 책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지인이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은지 이상형을 얘기해보라고 했을 때 여러 가지를 이런 사람이요, 이런 사람이요, 여러 가지를 이야기 하다가 자신이 책 읽은 것을 잘 나누고 내가 책을 읽지 않아도 무식하다고
Read more교회 수련회를 다녀와서
먼저 수련회를 하나님 은혜 가운데 잘 마침을 감사드린다. 1박2일로 이루어진 이번 수련회는 교회 창립 이래 처음이며 장소는 이광희 장로님의 특별한 배려로 Hamilton Cambridge 부근에 있는 NIBC(Not I but Christ) 선교센타에서
Read more주차봉사
재작년 언제쯤이던가? 한국에 잠깐 다니러 올 동안만 대신 맡아 달라는 어느 집사님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시작하게 된 주차 봉사. 요 며칠간 갈등 쫌 했다. 지금까지야 별 하는 일 없이
Read more감사합니다
25년의 직장 생활을 자의 반 타의 반 그만 두려 했을 때 친구들이 내게 해주던 조언은 거의 똑같다. 회사 그만두고 나와야 할 것 없으니 웬만하면 꼭 붙어 있으라는 말. 난들 검
Read more일상에서의 감사
남편이 코를 심하게 골며 잠든 모습을 보니 오늘도 일이 엄청 힘이 들었나 봅니다. 이번 주는 청소일에 이삿짐일 그리고 건축현장 막노동까지 닥치는 대로 해본 주입니다. 하지만, 렌트비 내고 나면 빈손에 가까운
Read more병실에서
“Not Yet?” 밥이 아니면 주식으로 치지 않던 밥만 좋아 하던 내가 일주일을 굶고 지른 소리치곤 너무 커 나도 놀랐단다. 솟구쳐 튀어 오르듯 일어난 나를 지키고 있던 간호사가 다독여 놓인 후
Read more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정들었던 오클랜드를 떠나 이곳 캔버라에 온 지도 벌써 5개월이 지나갑니다. 늘 눈감으면 떠 오르는 아름다운 오클랜드의 모습은 이제 아름 다웠던 추억으로 남아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이곳 캔버라 날씨는 호주에서도 가장
Read more늑대 아빠와 엄친아
엄격한 가정교육으로 자식들을 모두 최고의 대학에 보내 소문이 난 중국의 한 아버지가 비슷한 처지의 부모들의 부러움과 온 매스컴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한때 호랑이 엄마의 열풍이 휩쓸고 간 적이 있어
Read more사랑은 반복이다
그 유명한 8복의 첫 시작은 이러합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얼마 전 하나님 은혜로 셋째를 출산하고 어떻게 아이의 이름을 지을까 하고 고심했던 적이 있 었습니다. 첫째와
Read more꽃반지 끼고
그 주말 아침, 새벽에 내리던 비가 멎고 해님이 살포시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밀 때, 그곳 미션베이 주차장엔 벌써 많은 차 가 들어차 있었다. 그다지 많지 않은 빈자리 중 하나에 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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